많은 이들이 이 시간에도 앞선 질문에 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HXA Forum의 첫 시작 역시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를 해결해야만이 세상을 바꾸고 우리네 삶을 더욱더 풍요롭게 만들어 줄 새로운 혁신에 다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민 끝에 우리는 이 질문의 답이 다른 어느 곳이 아닌, 바로 사람과 경험이라는 곳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그리고 이는 줄곧 HXA Forum의 핵심 가치로써 존재해 왔습니다.
HXA Forum은 산업과 사회 근간이 되는 경험의 총체로서의 사람을 다양한 분야의 관점에서 연구하고 토론하는 학술의 장이자, 이를 어떻게 전달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생산의 장입니다.
경험의 총체로서의 사람을 연구하기 위해 우리는 사회와 기술, 그리고 문화의 핵심영역에서 학문 간의 유기적인 연계와 자유로운 토론, 그리고 개별 분야의 깊이 있는 연구 활동을 지향합니다. 이를 통해 사람 스스로와 그들의 경험이 사회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분석하고 나아가 그 결과를 산업 분야에 접목할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HXA Forum의 모든 활동의 중심에는 사람과 사물, 그리고 환경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요소는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바탕이자 다양한 학문과 분야의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통해 우리는 심리학과 인간공학, 그리고 인지과학이라는 분야에 도달할 수 있고 사물을 통해 디자인, 마케팅, 브랜딩, 엔지니어링등 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분야를 다룰 수 있으며 환경을 통해 사회분석과 전략수립등의 거시적인 시각에 접근할 수도 있습니다.
HXA Forum은 어느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사람과 사물, 그리고 환경이라는 기초에서 시작하는 다양한 분야의 산업과 학문들의 참여로 만들어져 나갑니다.
디자이너는 같은 디자이너가 아닌 엔지니어와 함께일 때, 경제학자는 심리학자와 함께일 때, 그리고 마케터는 기획자와 함께일 때 제일 빛을 발합니다. 경험의 총체로서의 사람에 대한 연구는 어느 한 분야의 주도적인 흐름이 아닌, 다양한 분야들 간의 경계를 뛰어넘는 통섭을 통해서만 이루어집니다. 이런 통섭의 가치와 문화를 바탕으로 HXA Forum은 산업과 사회 근간이 되는 경험의 총체로서의 사람에 대한 연구와 생산의 장이라는 공통의 이상과 목적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 2013. 0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