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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NEWS.com] 페이스북 소셜 검색 '그래프서치' ...구글과 '다른 검색' 지향




[ETNEWS.com] 페이스북 소셜 검색 '그래프서치' ...구글과 '다른 검색' 지향


15일(현지시각) 포브스·타임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회원들이 올린 사진과 글, 방문 장소, 선호도 표시 등을 기반으로검색 결과물을 제공하는 소셜 검색 서비스 `그래프 서치(Graph Search)`를 공개했다.

(중략)

검색 결과는 사용자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친구 관계를 맺은 사용자도 다르고, 공개 여부 설정도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결과를 활용해 `영화를 좋아하는 친구들` 등과 같은 개인화한 분류 체계도 적용할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SNS와 연관된 각종 정보를 찾아낸다는 점에서 완전히 새로운 검색”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방식으로 사람들을 연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문 링크 :  http://www.etnews.com/news/international/2707408_1496.html






그동안 페이스북에 쏟아지는 수많은 관심 중에서도 단연 손가락 안에 드는 것을 꼽으라면 '검색 시스템'을 들 수 있었습니다.


현재 트위터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SNS인 페이스북은 지난해 10월 사용자수 10억명을 돌파한 바 있습니다. 이렇게 어마어마한 규모로 거대해진 페이스북이 그 동안 가졌던 유일한 약점이 바로 '검색 시스템' 이었습니다. 사실 규모로는 세계 최대를 자랑한다 하더라도 현재 구현되어 있는 페이스북의 검색 시스템은 형편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사용자나 페이지 등을 제공하는 정도였고 그 마저도 요새 대다수의 검색 시스템들이 사용하는 맞춤형 검색조차 없었으니까요.


이러한 점을 의식했었는지 작년 공개되었던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의 책상 사진의 노트북 에서는 (비록 알아보긴 좀 힘들어도) 검색 시스템이 도입된 페이스북 창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강력한 검색 시스템은 사용자들에게는 편의성을, 기업 고객들에게는 수익성을 보장하는, 어쩌면 웹이라는 플랫폼에서 가장 강력한 수단이었기에 세간의 이목을 모을 만 했지요. 수 억명 사용자들이 쌓은 일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는 검색은 구글 조차도 눈독 들이는 대상이었으니까요.

하지만 그런 소문이 들린 이후 페이스북 검색은 어느샌가 소리소문없이 묻혀갔습니다. 페이스북의 주식 상장도 있었고 여러 변화들과 악재등이 주로 페이스북과 관련된 헤드라인을 장식했지요. 



[2012년 2월 1일에 공개된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의 책상 사진]



이번에 등장한 페이스북의 검색 시스템인 '그래프 서치'는 이런 뒷 이야기들을 생각해보면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물론 아직 아쉬운 점들이 없잖아 있지만 (가장 큰 점은 나를 중심으로 한 페이스북 인간관계의 울타리 안에서만 검색 시스템이 작용한다는 점) 어떻게 변해갈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