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세스의 처음 목차는 거시적환경분석 부터...
과제나 프로젝트를 진행 할 때 프로세스의 중요성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더구나 UX같은 논리를 중요시 하는 분야에서는 프로세스의 흐름이 어떻게 전개 되느냐에 따라 좋은 구성인지 아닌지가 판가름 나게 된다.
구성을 잘하는 전문가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형식의 프로세스 구성을, 과제를 처음 하는 신입생들은 기본기가 없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하지만 어떤 조사자라도 제일 처음에 해야 할 일은 주제에 대한 거시적인 환경을 분석하는 일이다. 거시환경분석은 마케팅분야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지만 디자인, UX, 서비스디자인, 어떤 기획이라도 거시적인 환경분석은 필수요소이다.
이미 기획자나 교수님이 주제를 정해 주셨는데 굳이 주제가 나온 배경을 되새길 필요가 있는지 의아해 할 수 있지만 이러한 주제가 나오게 된 다방면의 환경을 이해하기 시작하면 프로세스의 틀이 잡히게 되는 경우도 많고 마지막 결과물에 대한 아이디어도 가닥이 잡힐 때가 많다. 굳이 장표에 형식적으로 거시적인 환경분석을 포함하지 않더라도 간단한 데스크 리서치를 통해 내가 부여 받은 주제의 근본원인과 맥락을 파악하는 것을 추천한다.
거시적환경분석의 목적?
마케팅에서는 기업의 마케팅목표 달성에 영향을 미치는 기업 내,외부의 요인들을 파악하여 의외의 변수에 대해서 대처를 잘 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물론 이런 목적도 가지고 있지만 위에서 말했듯 거시적인 환경분석은 내가 진행하려는 주제에 대한 사전스터디를 통해 프로세스와 마지막 결과물에 대한 예측을 하기 위함이 강하다.
시간효율에 맞지 않게 굳이 왜 해야하나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처음을 잘못잡으면 흔히 말하는 산으로 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거시적 환경분석은 어떻게?
말에서 느껴지듯이 거시적인 분석은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막연하다. 그런 기준이 없을 때는 보통
1. 법률/정치적 환경 (Economical Environment)
2. 경제적환경 (Economical Environment)
3. 사회문화적 환경 (Social / Cultural Environment)
4. 기술적 환경 (Technical Environment)
에서 먼저 가볍게 생각하고 추가적으로 자신이 진행하는 주제에 맞는 플러스 알파가 있으면 좋다.
정말 흔하게 듣는말이지만 나무를 보기전에 숲을 ....
case
All - IP환경에 맞는 새로운 스크린디바이스 시나리오 만들기라는 주제를 받았다고 생각해보자. 일단 All - IP에 대한 기술이 대두가 된배경을 조사하다가 하나의 데이터 통신망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 기능을 멀티태스킹 서비스하고자 하는 기업의 목표를 확인할 수 있고, 통신시장의 환경분석을 통해 기존의 통화와 문자를 통한 수익구조가 어려워짐을 알게되고 정치적 환경분석에서 통신가계비 지출을 줄이려는 정부의 움직임을 알 수 있게 된다. 그렇게되면 데이터망을 활용한 여러 가지 기능을 멀티태스킹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아이디어의 가닥이 잡히고 이 범위안에서 프로세스를 구성하고 사용자 조사를 하기전에 조사자는 어떤서비스가 소비자에게 나타나면 좋을지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될 것이다. 그러면 이에 맞는 리서치 계획을 잡을 수 있게 되고 그 범위안에서 새로운 니즈와 이슈, 인사이트들을 도출 해나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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