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udies]/__Methodology: 관찰을 통한 사람읽기

감성UX? (1)



 

감성 UX? 

 


UX를 배우다 보면 정기적으로 UX에 대한 개념정리를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나름 어떨 땐 철학적인 정의로 마무리 짓고 만족해 하며, 어떨 땐 정말 현실적인 방법체계라는 결론을 내리고 마무리 지을 때가 있다. 특히 누군가 ‘UX가 뭐하는 일인가요?‘ 하고 물을 때면 그 기간 동안 내렸던 정의를 다시 번복 하는 일을 한다.

 

요즘 세상에 겸손은 더 이상 미덕이 아니라고 하지만 UX에 관한한 평생 겸손을 유지해야 할 것 같다.

최근에 감성UX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된다. 감성UX라는 말 또한 다양한 정의와 각자가 느끼는 개념을 풀이할 때 생기는 착오로 인해 오해할 때가 있는 것 같다.

 

 

감성 UX라는 말 또한 참 여기저기서 설명하는 개념이 다른 것 같아 혼동된다. 산업디자인 과제를 하면서 이제품의 마지막 매력요소를 설명해야 할 때가 오면 대부분의 친구들이 ‘감성’이라는 단어를 흔하게 사용했다. 이미 그런 제품특징에 대한 발표를 많이 들어서인지 어떤 교수님은 너 혼자만 느낄 수 있는 감성디자인이라는 말을 과제에 함부로 사용하지 말라고 했던 기억도 난다. 내세울게 없을 때 만만하게 가져다 붙일 수 있는 게 감성일까?

 

그렇다면 많은 기업들 사이에서 화자되고 있는 감성 UX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거시적인 의미의 감성UX

 

* 소비자의 진짜 가치를 추구하는 제품을 디자인하는 것이 감성디자인.

* 디자인프로세스는 가치로부터 진행. 여기에서 가치란 기능적, 취향이나 심미성, 인간적 요소의 충족 등에 대한 감성적 가치.

* 이러한 가치는 소비자의 니즈로 연결되고, 궁극적으로는 제품의 구체적 속성에 의해 충족.

 

인터넷상에 있는 말들 중 가장 포괄적이며 감성UX라기보다 모든 UX에 포함되어야 할 요소들을 다시 정리 해준 느낌이다.

 

 

 

좁은 의미의 감성 UX

 

예전에 이야기 했던 사용자를 관찰하기 전에 메슬로우의 욕구단계를 예를 들어 근본적이고 공통적인 욕구를 파악하라고 한적이 있다. 감성디자인 또한 이와 같은 맥락에서 설명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전의 연구는 욕구단계 중 생리적, 안전함을 원하는 하위 레벨을 충족시키기위한 단계로 효율성, 편리성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현재 또는 앞으로는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중간욕구 단계이상인 사회커뮤니티형성, 자아를 실현하려는 것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본다.

물질이 풍요로워 지면서 더 이상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생각으로 제품을 선택 하기보다 내게 어떤 즐거움, 추억, 경험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호감이 가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택하게 된다는 것이다. 고객의 제품선택에서 더 이상 고관여도, 저관여도를 따져 분석하는 것은 무의미해 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런 상황이 올 때 빠질 수 없는 매체가 감성UX이고 감성UX는 효율적이고 편리함을 필수요소로 가지고 있어야 함은 물론이고 일반적인 사람들의 심상을 이루고 있는 자연에 대한 친근함과 이전 아날로그적인 물질들에 대한 추억들을 현대기기에서 그야말로 감성적으로 풀어줘야 할 것이다.

 


 


감성UX를 풀때는 구체적인 자연물과 이전시대의 매체가 포함되어 있었으면 한다. 또는 그외의 일반적인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심상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