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PS 거시환경분석

 

 

 

 

이번 글은 거시적인 환경분석 중에서도 STEEPS(스팁스)

 

거시적인 환경분석의 목적으로는 프로젝트 내/외부의 요인들을 파악하여 의외의 변수에 대해서 대처를 잘 하기 위해서라고 했었다. 시간효율에 맞지 않게 굳이 왜 해야 하나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처음을 잘못 잡으면 흔히 말하는 산으로 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STEEPS 분석이란?

 

STEEPS분석 사회과학 분야에서 사용되는 여러가지 분석 도구 중 하나이다. 여섯개의 객관적인 분석테마를 바탕으로 하나의 주제에 접근 하는 방법이다. 여섯가지 분석테마는

 

① S - social cultural 사회적 관점

② T – technological 기술적 관점

③ E – economical 경제적 관점

④ E – ecological 환경적 접근

⑤ P – political 정치적 접근

⑥ S – spiritual 영적인 접근

 

이 있다. 앞선 마케팅에서 분류하는 거시적인 환경분석 테마와 별반 크게 다르지 않다.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거시분석은 될 수 있는 한 객관적인 자료로부터 시작 하는게 좋다. 프로젝트의 리서치, 분석, 도출점은 진행자의 주관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 첫 시작부터 조사자의 주관이 너무 강한 자료를 삽입한다면 이른바 혼자 생각에 취해서 남들의 공감을 사기 힘든 결과물로 갈 확률이 높다.  

 

       

 

 

 

 

 

STEEPS 적용 예

 

산후조리원을 대신할 헬스케어 ict서비스 기획이라는 주제를 받아서 STEEP에 적용해 보자면…

 

① S - social cultural 

연간 전체 45만명의 산모 중 15만명 이상이 산후 서비스 이용. 산후조리는 여성 혼자서 할 수없는 일이 되어 버렸고 여성의 사회활동의 증가와 맞벌이 가족의 확산으로 서비스의 형태는 여러가지로 변할 수는 있어도 절대 사라질 사람의 WANTYOU, NEEDS가 아니다.

 

② T – technological

박근혜 정부에서 스마트컨버전스 정책이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ITC컨버전스산업이 국가 경제 발전과 국민 편익 증진에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③ E – economical

현재 국내의 산후조리원 서비스는 산후조리원, 보건소의 출장 산후도우미 서비스 두 가지 시스템밖에 없다. 2주간 산모들이 사용하는 돈은 보통 140~200 만원 사이로 추정 된다.

 

④ E – ecological

비전문적인 조리원의 무분별한 증가로 잘못된 기구와 비위생적인 관리로 여러 산모들과 아기에게 폐렴이나 피부병을 옴기는 사례가 많고 심지어 면역력이 약한 갓난아기가 세균과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사례가 많아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다.

 

⑤ P – political

출산율 증가와 관련된 정부정책 급증

(보건복지부는 산후조리원 이용료에 붙는 부가가치세의 면제 추진으로 전체 요금에서 6∼7% 정도 낮아질 전망이라고 31일 밝혔다.)

 

⑥ S – spiritual

전문산후조리의 도움을 받지 않는 산모의 경우 친인척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대다수 이지만 서로 부담을 느끼는 사례가 많다 (EX.시어머니) / 출산후 조리원을 찾는 몇몇은 산후우울증의 이유로 오기도 한다.

 

이런식으로 간단한 데스크 리서치로 주제에 대한 큰 그림과 방향성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저 분석테마 중에 어느 곳에 초점을 맞춰야 할지 어느 부분을 더 파고들어 리서치를 진행해야 할지 감이 오게 될 것이다.

 

 

 

 

 

앞서서 계속 강조 했듯이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사용되어왔던 리서치 기법은 그대로의 틀로 다루기 보다 조사자와 프로젝트에 맞게 변형되고 융합하면서 적용하는 것이다. STEEPS 역시 주제에 맞는 환경분석을 할지 현재의 이슈가 되고 있는 시대를 STEEPS 테마 대로 죽 나열해서 컨셉을 찾아볼지, 어떻게 이용할지는 조사자의 역량과 관련 있다. 리서치에서도 창의력을 발휘해야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올 것이고 듣는 청중에게 사용된 리서치기법의 정의와 어떤식으로 응용했는지 명확히 제시 할 수 있어야 이 프로젝트가 논리적으로 풀어갔구나 하는 인상을 심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