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의 컬처프로젝트는 콘서트, 연극, 전시, 무용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험성과 독창성을 보여주는 컬쳐 아이콘을 탐색, 선별, 소개하는 현대카드의 문화마케팅 브랜드이다.
2011년 케샤를 시작으로, 존 레전드, 제이슨 므라즈 등의 각 분야의 다양한 인사들을 초대하여 전국 각지에서 콘서트와 전시회등의 형식으로 소개하는 매력적인 기획전이다.
팀버튼이 구현한 세계관이 워낙 독특한 탓에 호불호가 갈리는 것도 사실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소 비호감적일수-시체애호가(?!)-있는 기괴한 세계관을 온화하고 몽환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편이다. 유령신부, 크리스마스의 악몽, 굴소년의 우울한 죽음, 스위니토드 등 그의 작품세계는 항상 '죽음'과 밀접하다. 이 이상의 언급은 팀버튼의 문화평론이 되어버리니 그냥 인기 많은 작가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전시회를 연다라는 정도로 마무리하고,
전시회를 방문한 26일 오후는 풀린 날씨덕에 매우 포근한 기온이었지만, 흐린 날씨탓에 좋은 날씨라고 표현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었다.
소신이 매우 강한 편이라-사실 그냥 길치다-다른 출구를 이용했지만 사실 안내에 따르는 것이 좋다. 지하철 이용시 시청역 12번 출구를 나오면 대한문 왼편으로 서울시립미술관으로 가는 길이 이어져 있다.
덕수궁 돌담길에는 다양한 구경거리가 있다 여유가 된다면 덕수궁도 같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림을 그리는 화가에, 보는 것만으로 착시를-멀미가 났다-일으키는 작품들까지.
입구에서부터 팀버튼의 냄새가 물씬 나기 시작했다.
외부에 설치된 티켓박스에서 표를 구입. 참고로 일반 12000원. 현대카드는 20% 할인혜택이 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인파가 엄청났는데, 내부로 들어가니 대기표를 받아야했다. 200번대. 기다리기로 한다.
내부에서 기다리는 인원을 위한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는데, 특히 현대카드의 컬처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 포토존이있어 흥미로웠다.
15분 정도 기다리니 입장 가능. 하지만, 관람 동선은 엉망이 되어있었다. 2층을 거쳐 3층으로 올라가는 시스템이(2층 성장기-성숙기-3층 전성기) 많은 인파로 인해 3층에서 내려오면서 관람하라는 설명. 가능한 설계된대로 2에서 3층으로 관람하는 형태를 취하기를 추천한다. 어쨌든 팀버튼의 이상한 나라에 입성.
내부촬영은 금지되어있다.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니 들어가서 심도있는 관람을 하기 바란다. 물론 쉽지 않다. 역시 내부에도 사람이 많다. 팀버튼의 다양한 스케치, 작품, 소품, 영상등의 다양한 전시품을 볼 수 있다.
본인의 예술적 관점을 영화에 그대로 표현한 연출력, 감독이 아닌 아티스트로서의 관점, 유년시절에도 돋보인 독특한 상상력. 팀버튼의 매력을 볼 수 있는 전시로, 정말 대단한 경험을 했다고 말할수 있겠다.
관람을 마치니 약 1시간반 정도가 지나 있었다.
팀버튼의 작품을 보고나면 자연스레 피규어에도 눈이 간다. 하지만 그 인기를 실감하듯 모두 품절. 문의하니 인터넷에서 구매하라는 대답. 노트나 자석같은 제품만이 남아있는데 고객들이 좋아할만한 상품은 아니었다.
포토존의 인기는 위층 아래층 모두에서 하늘을 찔렀다. 복도가 좁고, 많은 인원탓에 만족할만한 사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약 2시간 동안의 관람 종료. 현대카드는 이런 종류의 문화기획은 기가 막히게 하는 것 같다.
- 작품 감상에서 팀버튼의 영화로 이어지는 문화적 파급효과
- 어린이의 손을 이끌고 오는 부모님들(혹은 반대의 경우)
- 현대카드에 대한 인지도 상승
- Next를 기대하게 만드는 쫄깃함 까지.
종종 이런 프로젝트/기획전을 소개하는 하겠다는 예고로 글을 마치기로 한다. 참고로 기획의 조건(3)이 다음편으로 이어진다.
4월까지 전시회를 한다. 전시회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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