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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ies]/__Planning: 아이디어의 탄생

서론. 기획의 조건 (1)




UX디자인(이하 UXD)과 기획자의 공통점을 뽑는다면 바로 사람. 사람을 생각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한 면에서 국내 UX붐과 함께 기획자와 UXD의 업무가 겹쳐 서로의 영역이 모호해졌다는 점을 이야기해야겠지만, 이 이야기는 후일로 미루고,

 

앞서 예고에서 말했지만 기획은 어떠한 목적에 맞게 행동을 설계하는 일이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누구나 요리는 할 수 있지만 모두가 요리사는 아닌 것처럼.
기획자든 요리사든, 그들은 목적을 '좋은 형태'의 구체적인 결과물로 나타내는 일을 하고 있다.

목적에 맞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데 있어 결과물을 창출해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기획자는 목표를 정하고, 결과물을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객관적으로 만들어내는 사람이다. 기존의 주어진 요소들을 개선하고, 좀 더 사용자에게 나은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적이 있다.
기획자는 사용자의 이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즉,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는 기획은 좋은 기획이 될 수 없다.

기획은 분명한 목적과 사용자를 생각해야한다.
비록 필요에 의해서 생각난 번뜩이는 아이디어라도, 그것의 목적을 부여하는 과정이 바로 기획이다. 그러한 면에서, 기획은 단순히 아이디어를 나타내는 방법이 아니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작업도 아니다.

 

그렇다면 기획자는 어떠한 목적으로 기획을 진행해야할까? 
5W1H를 적용해보면 기본적인 목적의 틀은 갖출 수 있다.

Who(누가)·When(언제)·Where(어디서)·What(무엇을)·Why(왜)·How(어떻게)

 

 

[5W1H] 변형된 형태도 많지만, 기본적으로 인생을 관통하는 핵심단어이기도 하다.

 

각 문장의 머리글자들로 만들어진 5W1H는, 의외로 놓치기 쉬운 기획의 기본적인 목적에 대해 다시금 상기시켜준다.

 

- 누구를 위해 만들것인가?
- 왜 만들어야 하나?
- 어떻게 만들 것인가?
- 얼마나 새로운가?
- 실현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사실, 모든 목표가 있는 일은 위와 같은 상황을 염두해두고 있다. 이것을 보다 효과적으로 만드는 일이 바로 기획자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