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 조건 (4)
이제껏 기획의 조건은 기획에 대한 이야기와 기획자가 갖춰야할 기본적인 소양과 상식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1. 기획자는 목적에 맞춘 행동을 설계하는 사람이다. 개선할 일에 대한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사용자의 행동을 설계하고, 개선하는 일을 한다. 목표의 설정은, 프로젝트가 흔들림 없이 진행되게 하는 받침대 역할을 한다.
2. 분명한 목적을 가진채 논리력과 객관성을 기반으로한,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하는데 노력해야 한다. 사람이 행하는 행동에 항상 호기심을 가지고 바라보고 그 행동이 왜 일어났는지에 대해서 생각하고 발견하라. 기획자는 그러한 인사이트를 찾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해야 한다.
3. 정략적/정성적인 데이터의 적절한 활용과 통찰력으로 올바른 방향성과 객관성을 갖추어야 한다. 발견한 인사이트가 있다면 그것을 데이터로 만들어 활용해야 한다. 정략적/정성적 데이터의 수집과 활용은 사람들을 설득함에 있어 기획자가 갖춘 가장 큰 무기가 될 것이다.
4. 기획자는 소통자여야 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를 설득하는 것에서부터, 실질적인 구현자들인 디자이너나 개발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지속해야한다. 협업에 있어 나의 말을 올바르게 전달하는 것 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 각기 언어가 다른 화성과 금성에서 온 사람들과 함께 하는 만큼, 그들과 함께 소통하는 것은 기획자의 가장 큰 임무라고 할 수 있다.
5. 무엇보다 사람을 생각해야한다.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기획은 이미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6. '왜?'를 근간으로 항상 의문을 가져라. 이것이 왜 만들어지는지, 왜 존재해야하는지, 왜 그래야하는지. 항상 머리속에 담아두고 지속하라,
기획의 조건은 기획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조건들을 나열한 글에 불과하다. 이 조건들은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잊어버리기 쉬운 일들이기도 하다. 물론 기획자들에게 갖춰야할 수많은 것들을 채워나가기 위해서, 계속 글을 이어 나갈 것이다. 이후 편인 '기획의 자격'에서는 좀 더 깊은 기획에 대한 이야기들을 듣기 위해, 실질적인 사람들과의 만남과 케이스 스터디들로 글을 이어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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